검찰, 중간간부 등 340명 인사

  • 입력 2009년 8월 26일 02시 55분


법무부는 25일 반(反)부패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김주현 법무부 대변인(사법시험 28회)을 임명하고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에 이창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29회)을 기용하는 등 차장, 지청장, 부장급 검찰 중간간부 309명(파견 및 부부장 승진 포함)과 평검사 31명의 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공안업무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오세인 대검 공안기획관(28회)이,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봉욱 여주지청장(29회)이 각각 임명됐다.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29회)이 기용됐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김강욱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29회)이 발령됐고, 조은석 대검 대변인(29회)은 유임됐다. 현직 여성 검사 중에 최고참인 조희진 서울고검 검사(29회)는 여성 검사로는 처음으로 수도권 검찰청 차장인 고양지청 차장을 맡게 됐다. 법무부 인권국장에는 송찬엽 서울서부지검 차장(27회)이, 인천지검 1차장에는 문무일 수원지검 2차장(28회)이, 수원지검 1차장에는 강찬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28회)이 각각 임명됐다.

2003년 4월 도입된 ‘전문부장검사제’는 이번 인사에서 폐지됐으며, 검사 경력 13년차인 사법연수원 26기 검사 전원이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법무부와 대검, 일선 지검의 중간 핵심보직에 사법연수원 17∼19기가 집중 배치됐다. 법무부는 “검찰 수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특별수사통 검사가 맡아온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 수사기획관에 법무부와 대검의 기획부서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우수자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검사 340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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