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코치 목매 숨져

  • 입력 2009년 8월 24일 02시 50분


22일 오전 10시경 경기 광주시 초월읍 모 모텔에서 국가대표 펜싱 코치 김모 씨(36)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경찰에서 “김 씨가 21일 오후 10시경 혼자 모텔에 투숙했고 오늘 오전 늦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아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 유족 측은 “펜싱 대표팀에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펜싱협회는 “개인적인 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김 씨의 최근 행적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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