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7월 14일 07시 0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지적(地籍) 전산망을 통해 조상의 땅을 찾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조상 땅을 찾은 것은 1281명에 6896필지, 2574만4000m²였다. 1765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73%가 조상이 남긴 땅을 정식으로 상속받은 셈이다. 이는 1312명이 신청해 이 중 1023명이 4067필지 1961만8000m²를 찾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 3만9000여 명이 조상 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하루 평균 17건 314명에게 토지 정보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속권자가 자치단체의 건축지적 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960년 1월 이전에 사망한 조상은 상속권이 있는 장자(맏아들)만 신청할 수 있고,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나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적 전산망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어 지역에 관계없이 조상 땅을 확인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