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군 부용면-강내면 “세종시서 빼주오”

입력 2009-07-09 07:20수정 2009-09-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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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지방의회 행정중심복합도시 편입 반발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편입되자 해당 지역 주민과 지방의회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세종시 편입 반대 청원군 대책위원회’(위원장 장진식) 소속 회원 300여 명은 8일 오후 세종시 건설청을 방문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을 만나 “부용면과 강내면을 편입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부용면과 강내면은 금강과 미호천을 사이에 두고 충남 연기군과 다른 생활권으로 살아왔다”며 “다른 생활문화와 지역 정서를 가진 지역이 융화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건의서와 성명서 등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김재욱 청원군수와 청원군의회 의원들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 지역들을 세종시 관할 구역에 포함하는 것으로 입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군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세종시 관할 구역 포함 여부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 5월 21일 입법예고 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는 청원군 강내면 3개 리와 부용면 8개 리 등 33.42km²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군(郡)과 주민들은 편입 반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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