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림동 고시촌에 게임업소 신설 금지

  • 입력 2009년 7월 3일 02시 59분


교육-문화거리로 재정비

‘고시촌’으로 유명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가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바뀐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관악구 신림동 1514 일대 3만8350m²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미림생활권 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고시촌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신림동 1514 일대에 학원, 독서실 등 교육·연구시설과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또 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이 지역에 유흥·퇴폐업소 설치를 불허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마시술소, 게임업소 신설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낡은 건물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이 지역이 신림로와 도림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학원시설과 열린광장을 갖춘 교육·문화 복합지역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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