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개성공단 철수 기업에 이전공간 제공”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경기도는 개성공단 폐쇄나 입주기업들의 철수에 대비해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등 도 차원에서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도내 기업은 섬유, 기계금속, 화학, 식품, 전기전자 등 7개 업종 24개 업체에 이른다. 주로 의류, 신발 등 섬유제품과 주방용품, 포장지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이 중 3, 4개 업체가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이 불거지자 경기지역 이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업체를 위해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 공간 제공 등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개성공단이 폐쇄되거나 추가로 공단 철수를 원하는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검토 중이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