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강남대학교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글로벌 강남” 러시아 - 중앙아 대학과 잇단 교류 협력

글로벌 일류대학을 지향하는 강남대(총장 윤신일)가 세계 여러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를 중앙아시아 지역의 교류협력 거점 중 하나로 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러시아는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 약 1억4000만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강남대가 러시아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남대는 러시아 교류의 첫걸음으로 1998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국립기술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같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교류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남대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카자흐스탄학 전공을 신설하였으며, 현재 카자흐경제대 학생 18명이 교환학생으로 재학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내 대학과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윤신일 강남대 총장을 비롯하여 태석원 국제지역학부 특임교수 등 5명이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였다.

방문단은 가장 먼저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국립사회대를 방문하였다. 주코프 바실리 총장, 유리 게오르기예비치 저민 대외협력부 부총장, 고영철 한국어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두 대학은 상호 교류협정을 맺고 공동 학술회의 개최와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와 한국대사관에서 러시아의 교육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러시아 소재 대학과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방문단은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문사회과학대를 방문하여 알렉산더 자페소츠키 총장, 파세슈니코바 라리사 알렉세예브나 제1부총장 등을 만났다. 이들은 상호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학생교류 사업을 시작으로 양교의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이석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를 관저에서 만나 교육 분야에 대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강남대 관계자는 “앞으로 러시아 내 여러 대학 및 기관과 학생교류, 교환교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일련의 활동이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나아가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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