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을”

광주시-전남도 공식 건의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옮겨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광태 시장은 공동 명의로 된 건의문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주축으로 새로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전략적 기능적으로 연계발전이 필요해 나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곳이 통합된 기관이다.

양 시도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빨리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9개 전 구간에 걸쳐 터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전기관 터 매입 및 사옥 설계 추진 등 이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정부정책 신뢰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혁신도시 이전 대상 17개 기관 가운데 12개 기관이 이전계획이 승인되지 않거나 통폐합 절차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이전업무가 중단된 실정”이라며 “이전기관 지방이전계획을 승인하고 통폐합 기관 입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