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개노조 “통합” 공식 서명

  • 입력 2009년 6월 4일 02시 59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통합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들은 10월까지 각 조직 통합을 완료하고, 12월 말까지 임원선출 및 조직명칭을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노조설립신고를 마치면 조합원 12만8500여 명(전공노 5만5000여 명, 민공노 6만5000여 명, 법원노조 8500여 명)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6만9530명)을 능가하는 최대의 공무원 노조가 된다. 공식 명칭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가칭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을 사용하기로 했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는 상급단체를 민주노총으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에는 현재 전공노만 가입했고, 나머지 노조는 조합원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고, 최근 민주노총 탈퇴 사업장이 늘고 있어 민주노총 가입에 거부감을 갖는 공무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수 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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