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계 가톨릭 지도자들 ‘꽃동네 사랑 정신’ 배운다

  • 입력 2009년 6월 1일 06시 44분


44개국 320여명 참석 7일까지 성령대회

사회복지시설 충북 음성 꽃동네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전 세계 가톨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가톨릭 성령쇄신 봉사자협의회와 세계성령대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09 세계지도자 성령대회’가 1∼7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등에서 열린다. ‘행동하는 사랑(Love In Ac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알베르 바노에 로마 추기경(로마교황청 성서연구소 명예교수)과 텔레스퍼 토포 인도 추기경 등 6명의 각국 주교를 비롯해 44개국 320여 명의 외국인과 국내 성직자, 수도자, 신자 등이 참석한다. 세계지도자 성령대회가 유럽 이외 지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세계 각국 대표단은 꽃동네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일 오후 2시 반 임진각에서 ‘민족화해와 남북통일을 위한 미사’를 올리고 오후 7시에는 서울역에서 열리는 ‘노숙자 위로의 밤’에도 참가한다. 4일에는 바노에 추기경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오웅진 신부가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한다. 7일에는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잔디밭 광장에서 성령축복 미사와 축하식 등 군중대회가 3만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꽃동네 신상현 수사는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꽃동네의 사랑의 정신을 세계 교회가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꽃동네 대회 사무실 043-879-018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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