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반포 외국인 학교 내년 8월 개교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4분


‘덜위치 칼리지 서울’ 유치원-초등교 과정 개설

내년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서울시내 21번째 외국인학교인 ‘덜위치 칼리지 서울’(가칭)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영국의 명문사립학교인 ‘덜위치 칼리지’와 반포동 5-1의 1만548m² 용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덜위치 칼리지 서울의 용지 임대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59년 5월까지 50년이며 이후 합의에 따라 5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덜위치 칼리지 서울’은 내년 8월에 개교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을 개설해 학생 500명 이하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5% 이하로 제한되며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연간 2500만 원을 넘을 수 없다. 덜위치 칼리지는 런던에 본교를 둔 명문사립학교로 중국 상하이(上海)과 베이징(北京), 쑤저우(蘇州) 등 3곳에 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반포 외국인학교 설립 운영자 모집에서 영국국제학교와 영국 벅스우드 스쿨, 미국 파인크레스트 국제학교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2011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외국인학교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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