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 충남]“백제문화의 향기 체험하세요”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김무환 부여군수 인터뷰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백제문화가 얼마나 찬란했는지 잘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 걸작품인 금동대향로의 고장 부여로 오시기 바랍니다.”

김무환 부여군수(사진)는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백제시대 123년간의 왕도였던 부여를 부각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부여를 지나는 휴게소의 이름이 ‘부여백제’가 되도록 도로공사를 설득했다. 또 나들목 시설에는 기와를 얹고 그 위에 백마(백마강)를 상징하는 말의 조각상을 올렸다.

“마침 2010년에는 백제문화제가 국제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대백제전’이 열립니다. 또 백제를 옛 모습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백제역사재현단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고요. 롯데부여리조트㈜는 4000억 원을 투자해 이곳에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는 “충화면에 계백장군 무예촌이 들어서는 서동요 역사관광지를 조성하고 서동공원 관광공원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백제의 문화유적과 유물에 대한 정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서해안과 내륙, 수도권과의 연계를 손쉽게 하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굿뜨래’의 브랜드를 붙인 부여의 농산물이 전국으로 퍼질 기회”라며 “수박 토마토 등 각종 농산물 지원도 더욱 활발히 펴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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