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사관학교 2010전형 유의사항

  • 입력 2009년 5월 11일 02시 57분


논술 사라지는 사관학교… 면접 ‘작전’을 잘 세워야 필승!

《육 해 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일반대학과 달리 복수 지원 제한이 없다. 합격생에 대한 강제 입학 규정도 없어 일반대학에 동시 합격했을 때 수험생은 자유롭게 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모집 시기도 일반대학과 다르다.

2010학년도 원서 접수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8월 2일 1차 학과시험을 치른다. 사관학교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원서 접수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으므로 미리 각 학교의 모집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확실히 결정해야 한다.

사관학교는 일반대학보다 전형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전형은 모두 3단계로 실시된다. 1단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으로 출제된 언어수학 외국어영역의 학과시험이다. 이때 일정 배수 안에 들어야 2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 등으로 실시되는 적성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과학교생활부, 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해서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자격요건에 맞는 신체와 체력 조건을 갖추어야 할 뿐 아니라 학습시간 준비도 꼼꼼히 해야 한다.》

학생부 및 수능 성적 관리, 면접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지원서, 신원진술서, 자기소개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으므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고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육 해 공군사관학교는 2010학년도부터 논술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면접시험의 배점을 50점에서 70점으로 높였다. 면접시험에서 수험생은 일정한 주제에 대해 15∼20분 집단토론을 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사관학교는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육 해 공군사관학교에는 만 17세 이상부터 21세 미만(1989년 3월 2일부터 1993년 3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만 17세 이상부터 22세 미만(1988년 3월 2일부터 1993년 3월 1일까지 출생자)의 미혼 여성만 지원할 수 있다.

사관학교는 국방부의 인력정책에 따라 모집인원이 결정되므로 모집요강에서 정확한 모집인원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년도의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2009학년도에 육군사관학교는 240명(남 216명, 여 24명)을 선발했고, 해군사관학교는 160명(남 144명, 여 16명), 공군사관학교는 175명(남 158명, 여 17명), 국군간호사관학교는 75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

1차 시험에 합격해도 2차 신체검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므로 수험생은 자신에게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는 요인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판단이 서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직접 문의하거나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1차 학과시험은 육 해 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공통으로 출제해 동시에 실시한다. 지역별로 시험장을 나누어 실시하므로 원서 접수를 할 때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시험은 언어 수학 외국어영역으로 나뉘며 수능 유형으로 출제된다. 언어 외국어영역에선 듣기와 말하기 영역은 제외된다. 수리영역은 인문계(수학 I)와 자연계(수학 I, II)로 구분돼 실시된다.

1차 시험에서 남녀 및 계열을 구분해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다. 사관학교마다 선발인원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시험 성적은 최종 선발에 반영되지 않지만 성적우수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교별로 시험 난도가 다르지만 원점수 300점을 기준으로 남자는 250점, 여자는 255점 정도 돼야 1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

2차 적성시험은 8∼9월에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당 사관학교에서 숙식을 하며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이틀 이상에 걸쳐 진행한다. 인성검사 및 심리검사는 면접과 합격 불합격의 판정 자료로 활용된다.

신체검사는 합격 불합격 판정만 할 뿐 점수로는 반영되지 않는다. 체력검정은 30점을 만점으로 하며 일정 기준 점수 이하는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도 합격 불합격 판정만 한다.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에 최종합격자 선발이 이루어진다. 수능 800점, 학생부 100점, 2차 시험 성적 100점을 합산한 총점으로 학생을 뽑는다. 수능은 4개 영역 성적을 25%(200점)의 동일 비율로 반영하며 탐구영역도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모두 네 과목 성적을 각각 50점씩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네 과목의 표준점수를 합산한 점수를 반으로 나누어 반영한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계)/과학(자연계)에 해당하는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사관학교는 원서 접수에서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5개월이나 걸리므로 이 기간에 성적과 체력을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두희 청솔학원 입시분석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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