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발한 전시회… 한바탕 웃어보자고요”

  • 입력 2009년 5월 1일 02시 56분


24일 경기 고양시 아람미술관의 ‘행복한 상상프로젝트’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24일 경기 고양시 아람미술관의 ‘행복한 상상프로젝트’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고양아람미술관

‘행복한 상상 프로젝트’

요즘 신문에는 머리 아프게 만들거나 우울한 뉴스가 대부분이라는 사람이 많다. 이런 우울함을 날려 보내는 재미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7일 시작해 6월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행복한 상상 프로젝트’가 그것.

늘 인간에게 쫓기기만 하던 파리가 파리채를 들고 인간을 잡으러 다니는 조형물, 사무라이로 변신해 칼싸움을 벌이는 수박 조형물은 웃음을 짓게 만든다. 쥐덫에 걸린 인간을 고소해하는 듯한 쥐들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얼큰이(얼굴 큰 아이)’를 소재로 한 그림은 혼자 생일 파티하거나 혼자 휴가 보내는 등 우스우면서도 외로워 보이는 현대인을 표현하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전시한다. 금요일은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연장 전시하고 오후 8시 이후 입장객에게는 정상 관람료 4000원이 아니라 1000원만 받는다. www.artgy.or.kr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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