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한민국 1번지’ 세종로 파출소 개소

  • 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연합뉴스
대한민국 1번지인 서울 세종로사거리에 세종로 파출소(사진)가 29일 문을 열었다. 세종로파출소는 광화문 광장 조성과 함께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이 일대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내에 파출소가 부활한 것은 2003년 지구대 위주의 현행 치안체제로 바뀐 지 6년 만의 일이다. 세종로파출소는 광화문 광장의 치안 유지뿐 아니라 외국인 안내, 미아 보호 등 광화문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이곳 경찰관들은 업무능력, 신체조건, 외국어 능력까지 따져 까다롭게 선발했다. 세종로파출소 소속 경찰관 20명은 평균 키가 남성은 175cm, 여성은 164cm 이상이고 영어, 일본어 구사능력도 수준급이다.

관할 구역은 종로구 세종로동, 도렴동, 청진동, 당주동, 신문로 1·2가. 장향진 종로경찰서장은 “세종로 주변은 정부중앙청사와 서울경찰청, 종로구청, 미국대사관,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한 요충지”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가 될 광화문 광장의 치안유지 등 정성을 다하는 파출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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