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기 위해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이를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경찰청은 16일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사와의 협의를 거쳐 5월부터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를, 11월부터 ‘휴대전화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는 휴대전화나 유선전화의 액정화면을 통해 발신자의 번호 앞에 001, 002, 005, 006, 008 등 국제전화를 접수한 통신업체의 식별번호가 표시되는 제도다. 휴대전화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는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액정화면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