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日 니가타~러 자루비노 운항

  • 입력 2009년 4월 3일 06시 34분


동북아페리 취항 초읽기

강원도는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를 운항할 ‘동북아페리’의 임시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정기 취항 준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항로의 여건과 기항지별 항만시설 및 서비스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임시운항선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자루비노 항을 출발해 일본 니가타 항을 거쳐 2일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 임시운항선에는 일본 니가타 현 공무원과 경제인 여행객 및 운송 관계자 등이 승선했으며 이들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도청을 방문하고 돌아간다. 속초시는 이날 오후 2시 속초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졌다.

동북아페리의 운항은 강원도와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사실상 환동해권 해상교통망으로 동북아의 물적·인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6월경 동해항을 모항으로 일본 남부(사카이미나토)와 극동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할 DBS크루즈 페리의 취항에 맞춰 이들 2개 국제항로를 단일관광존(Zone)으로 통합 운영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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