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말,떠나요!/연인과 벚꽃에 푹 빠지고…

  • 입력 2009년 4월 3일 06시 34분


충남대 오늘부터 꽃길축제

‘수천 그루의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한 충남대 캠퍼스에 가보셨습니까.’

충남대가 3일부터 5일까지 교내에서 꽃길축제를 연다. 도서관 뒷길과 ‘아리랑고개’로 불리는 농생대길, 수의대길 등엔 매년 이맘때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가족, 연인, 친구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저녁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의 자태가 일품이다. 지난해엔 3만여 명이나 이곳을 찾았다.

축제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3일 오후 5시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꽃길축제를 알리는 관악연주회가 열린다. 4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대전연정국악원의 공연이, 5일 오후 4시 교시탑 앞에서는 마당놀이 ‘골굿떼’ 공연이 열린다. 또 3일 오후 2시부터 시청각실에서 ‘터키-이스탄불 문화원 특별강좌’가, 4, 5일에는 터키음식 시연회도 진행된다. 이 밖에 영탑갤러리에서는 한복희 교수가 준비한 전통 조각보 전시회와 ‘봄이 오는 길목’을 주제로 한 민화특별전이 열린다. 탁본체험과 산업미술학과의 도예 시연 및 공예품 바자도 마련됐다.

차전환 충남대 박물관장은 “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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