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42명 평균 15억6503만원

  • 입력 2009년 3월 28일 03시 03분


김은혜 부대변인 91억 1위

‘10억 이상’ 자산 보유 25명

대통령수석비서관과 비서관 4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6503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800만 원 정도 감소했다.

▽김은혜 91억 원으로 최고=김은혜 부대변인이 재산 91억8697만 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김 부대변인의 배우자가 소유한 빌딩이 신고 액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한 96억1054만 원보다는 4억2356만 원 줄어든 것이다.

이어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이 53억2361만 원으로 2위에 올랐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48억7582만 원, 권성동 법무비서관 27억4272만 원, 김인종 경호처장 24억5835만 원, 정동기 민정수석비서관 22억9652만 원, 맹형규 정무수석비서관 22억5199만 원, 김백준 총무비서관 22억4190만 원 순이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16억8885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096만 원 줄었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으로 2억514만 원이었다. 전체 42명 중 10억 원 이상 자산가는 25명이었다.

▽펀드 손실 등으로 재산 감소=42명 중 22명의 재산은 줄었고, 20명은 늘었다. 박선규 언론2비서관과 정동기 민정수석을 포함한 7명은 예금 증가 등으로 1억 원 이상 늘었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은혜 부대변인을 비롯한 6명은 1억 원 이상 감소했다. 특히 김태효 비서관의 경우 12억316만 원이나 줄었는데 대부분 펀드 손실 및 채무 상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매각=주식 보유자 22명 중 18명은 지난해 10억80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강윤구 사회정책수석비서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희중 제1부속실장 등이 각각 수천만 원에서 1억 원대의 주식을 팔았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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