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마항쟁 30년 사업회 내일 발족

  • 입력 2009년 3월 26일 06시 45분


10월 심포지엄-전시회 등 추진

유신체제 몰락을 촉발한 부마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마민주항쟁30년 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7일 오후 7시 부산일보 소극장에서 출범식을 연다.

추진위에는 부마항쟁과 관련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이규정), 마산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성기), 부산대10·16기념사업회(상임대표 김인세)를 비롯해 부산민중연대(상임대표 김영진),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상임대표 김길구), 부산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유영란), 6·15남측위원회부산본부(상임대표 이정이), 서울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광주의 5·18기념재단(이사장 윤광장)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부마민주항쟁 30년 정신의 계승과 역사적 위상 재정립, 지난 시대 극복과 새로운 진보담론 형성,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를 30년 사업의 방향으로 정하고 10월 16일 민주공원 야외마당에서 국내외 민주화 인사를 초청해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시민상 수여, 부마민주항쟁 기록 전시, 청소년 역사캠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이튿날인 17일까지 부산대 일원에서는 풀뿌리 홍보관 운영, 나눔 바자회, 주민자치세미나, 풀뿌리 문화 큰잔치, 쌈지도서관 운영 등으로 꾸미는 ‘풀뿌리 민주주의 박람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민족극한마당 부산유치, 부마민주항쟁30주년 학술 심포지엄, 대안 찾기 프로젝트-부산사회포럼, 전국민주화운동가족등반대회 등도 같은 달 부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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