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사람/김형주 GFN 방송본부장

  • 입력 2009년 3월 25일 07시 13분


“호남권 유일 영어방송 내달 1일 첫 전파”

“호남권 유일 영어방송으로서 국제화 다문화 시대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1분 첫 전파 발사를 앞둔 광주영어방송(GFN·Gwangju Foreigners Network) 김형주 방송본부장(59·사진)은 첫 전파 발사를 앞두고 시험방송 지휘에 눈코 뜰 새가 없다.

김 본부장은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머지않아 광주와 문화를 알리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슬로건은 ‘리슨 모어, 필 모어(Listen more, Feel more)!’와 ‘꿈을 여는 젊은 방송’.

그는 “광주와 광주 사람을 소재로 한 생활 주변 이야기를 100% 영어로 방송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화두로 등장한 다문화 시대를 열어가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학생들에게 영어학습 기회를 주는 것은 덤”이라고 말했다.

GFN은 광주 남구 사동 옛 한국방송공사(KBS) 광주방송총국 자리에 스튜디오를 내고 서울 교통방송(TBS eFM)과 연계해 오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하루 21시간 전파를 내보낸다. 지정주파수 98.7MHz(출력 1kW)로 광주 전역과 전남 담양 나주 장성 함평 영암 신안 목포 등이 가청권.

시사문제 등 지역 정보를 다루는 ‘City Of Light’(오전 11시 5분∼정오), 국내 가요를 전하는 ‘K-Popular’(낮 12시 10분∼오후 2시), 해외 팝과 연예가 소식을 담는 ‘M-Town’(오후 8∼10시) 등이 간판 프로그램이다. 뉴스는 평일 하루 4회(주말 2회) 내보낸다.

김 본부장은 1975년 광주문화방송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진행자와 편성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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