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에이스 시티’ 개발사업 본격화

  • 입력 2009년 3월 19일 06시 25분


국토부, 용현-학익 동양제철화학공장 터 구역지정 승인

인천시 “사업비 1조원 추산”

인천시는 용현·학익도시개발구역 1블록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 155만7299m²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구역 지정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이스 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용현·학익구역 1블록은 지난해 1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구역 지정을 받았으나 2007년 4월 100만 m² 이상은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다시 받도록 개정된 도시개발법에 따라 2월 국토부에 승인 신청을 올렸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주거 상업 업무시설용지가 64만8885m²(41.7%), 도시기반시설용지가 77만4142m²(49.7%), 기타 시설용지가 13만4272m²(8.6%)로 구성됐다.

주거용지가 36만7033m²로 23.57%를 차지하고 상업용지 6만6597m²(4.28%), 업무시설 21만5255m²(13.82%)로 각각 짜여 있다.

도시기반시설용지는 △도로 22만6097m²(14.52%) △공원 10만2543m²(6.58%) △녹지 24만9541m²(16.02%) △학교 4만8000m²(3.09% 초2, 중1, 고1) △문화시설 9만7196m²(6.24% 송암미술관 존치) △주민복지시설 2만5455m²(1.63%) 등이다.

이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남쪽 상업 및 업무시설용지(28만1000여 m²)에는 호텔과 판매시설, 오피스빌딩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고속도로 북쪽 주거용지에는 2만20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8149채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용현·학익구역 1블록 개발에는 1조748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은 복합단지와 공동주택용지는 늘리고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문화시설용지, 여가·휴양시설용지, 첨단물류용지(자동차 관련 시설), 의료시설용지를 줄여 구역 지정을 받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