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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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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이번 캠페인이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이 캠페인의 취지를 전해 듣고 로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속 변호사들에게 캠페인 내용을 일일이 설명한 결과 서성 전 대법관과 황상현 신영무 대표변호사 등 대표변호사는 물론 파트너 및 소속 변호사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밝혔다. 파트너 변호사인 유창종 전 서울지검장, 고문변호사인 전세봉 전 감사원 감사위원도 참가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은 아니지만 러시아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김영옥 변호사, 미국 뉴욕 주 변호사인 김준민, 헬렌 박 씨 등 외국 변호사 3명도 동참했다.
세종은 이미 2006년 ‘세종사랑나눔회’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청소년과 아동 보호시설 등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나사로 청소년의 집 등을 찾아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다일공동체가 운영 중인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 ‘밥퍼 활동’을 도왔다.
또 여직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울회’는 한 달에 한 번 서울영아일시보호소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변호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 청소년에게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 대표변호사는 “혼자라면 빨리 갈 수 있을지 몰라도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게 세종 구성원들의 소중한 가치”라며 “모두가 어려울 때인 만큼 앞으로 캠페인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