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성서단지에 美전기車공장 선다

  • 입력 2009년 2월 23일 07시 56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 조성되는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레오모터스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세우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전기트럭과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35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0년부터 9만9000m²의 용지에 공장을 지어 시험생산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부터 차량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1억 달러 규모.

이 업체가 생산할 예정인 25인승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70km(최고속도 시속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연간 1600억 원의 매출과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 업체 유치를 계기로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관련 외국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국내 차세대 자동차인 친환경 그린카 산업 발전을 주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기존 자동차부품산업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