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9년 2월 23일 02시 54분


서울대 2010학년도 전형 달라지는 점은

【Q】2010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입니다. 올해 서울대 전형 계획은 작년과 비교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시 일반전형 2단계 면접고사 폐지

수능은 20% 반영… 인문계 지원 수리‘가’ 응시자엔 가산점

【A】서울대의 2010학년도 전형 계획은 대체로 2009학년도와 비슷하나 정시모집의 일반전형에서 2단계에 실시됐던 면접고사가 폐지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서울대는 작년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별로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정원의 2배수를 뽑았습니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 50%, 논술 30%, 면접 20%의 합산점수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2010학년도에는 면접고사가 사라지고, 2단계에서도 수능 점수를 20% 반영합니다. 예체능 계열의 면접고사는 그대로 실시됩니다.

2010학년도부터는 수리 ‘가’형 응시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수리 ‘가’형과 ‘나’형의 백분위별 표준점수 분포를 고려해 백분위 점수 100(또는 최고 점수)과 백분위 점수 50에 해당하는 변환표준점수의 차를 산출하고 평균적으로 백분위 5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점으로 부여합니다.

가산점이 작지 않으므로 의학계열 지원을 염두에 둔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인문계열이라도 수리 ‘가’형을 준비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산점 부여가 올해부터 당장 입시에 커다란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전형에서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열이 언어 100점, 수리 125점, 외국어 100점, 탐구 100점, 제2외국어 및 한문 25점을 각각 반영합니다. 자연계열은 언어 100점, 수리‘가’ 125점, 외국어 100점, 과탐 100점을 반영합니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반면 수리영역은 인문, 자연 계열 모두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에 1.25배를 곱해 실제로는 25%의 가중치를 둡니다.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 및 한문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표준점수에 0.5배를 곱해 반영합니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응시 지정영역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는 제2외국어 및 한문에 반드시 응시해야 합니다. 단, 수리 ‘가’형 응시자는 제외합니다.

탐구영역은 네 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하는데 사회탐구를 선택했을 때는 국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과학탐구는 동일 교과목의 Ⅰ, Ⅱ 과정과 다른 과목 두 개의 I과정에 응시해야 합니다. 의예과, 수의예과를 포함해 자연과학대나 공과대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반드시 수리 ‘가’형의 심화선택 과목에서 미분과 적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서울대의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2단계 전형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나므로 계열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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