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제’ 약대 입문자격시험 내년 하반기 첫 실시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언어 생물 화학 유기화학 물리 5과목 본다

2011학년도부터 전환

한국약학대학협의회가 약대 6년제 전환에 따른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 시행 계획과 대학별 선수과목을 18일 발표했다.

PEET는 2011학년도부터 약대가 ‘일반학부 2년+약학전공 4년’의 6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약학전공자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되는 시험이다.

약대 6년제 전환에 따라 전국 20개 약대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선발을 중단했다.

약학전공에 지원하려면 ‘대학 2년 이상’에 해당하는 과정을 수료하고(수료 예정자 포함) PEET를 치러야 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선수과목과 학점도 이수해야 한다.

서울대는 수학만 3학점을 요구해 가장 간단하다. 나머지 대학은 수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을 3∼6학점씩 다양하게 요구하고 있다.

2011학년도 약학전공자를 선발하는 제1회 PEET는 내년 하반기(시기 미정)에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신입생을 비롯한 2학년 이상 대학생, 대학 졸업생, 학점은행제 등으로 필요 과정을 충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PEET는 언어추론, 생물추론, 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언어추론은 다양한 분야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2년 과정을 마친 학생이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나올 예정이다.

생물·화학·유기화학·물리 추론은 약학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일반 생물학, 일반 화학, 유기화학, 일반 물리학 분야의 주요 개념과 사고력을 측정하게 된다. 2011학년도 약학전공 선발 규모는 기존 약대 신입생 선발 규모와 비슷한 12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약학대학별 선수과목은 dongA.com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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