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고급 영문 독해를 위한 조언<3>

  • 입력 2009년 2월 9일 02시 59분


호흡 긴 글 두려워말고 자주 읽어라

문체 명쾌한 시사잡지-분석기사로 재미 붙여야

영어공부를 하면서 독해력 향상엔 신경을 쓰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또 최근 말하기 쓰기의 비중이 커지면서 독해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독해력이야말로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초석”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때 독해실력을 제대로 쌓지 않으면 대학 입학 후에도 전공 서적 같은 고급영어를 해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한다.

실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은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전문서적이나 수준 높은 양질의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독해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어느 정도의 독해력이 뒷받침돼야만 높은 수준의 말하기와 쓰기도 가능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영문 자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다독(多讀)’이 바탕이 돼야 한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선 긴 호흡의 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긴 호흡의 글이란 단순히 긴 문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포함한 글을 뜻한다.

영어 원서가 그 대표적인 예. 대형서점의 외국서적코너에 가면 최근 이슈가 되는 책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몇 권의 책을 골라보자. 일반 대중을 위해 전문분야에 관한 내용을 쉽게 풀어쓴 책도 좋다.

이런 원서는 대부분 명쾌하고 간결한 문체로 쓰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책 내용 중 재미있는 한두 챕터만 읽는 식으로 ‘읽기’ 자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시사 잡지의 기사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이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담긴 의미’처럼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분석기사를 집중 공략하면 좋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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