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SOC사업에 상반기 2조 투입

  • 입력 2009년 2월 3일 02시 58분


이달중 추경예산 편성

서울시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기로 했다.

시는 예년보다 4개월 이상 앞당겨 2월에 추경을 편성하고 다음 달까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2월에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경제침체에 따른 세입감소에도 추경 규모를 지난해(1조2558억 원)보다 1조 원 정도 증액한 2조 원대로 잡고 있다.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즉시 예산투입이 가능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집중 편성된다. 특히 도시철도 9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물 재생센터 정수처리시설 등에 투입해 완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예산부족으로 미뤄온 SOC 사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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