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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29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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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는 평화광장 앞바다에 134억 원을 들여 수반(水盤) 길이 150m, 분사 높이 35m의 해양음악분수를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당초 8월 ‘2009년 목포해양문화축제’ 때 분수를 시험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늦어졌다.
해양음악분수가 완공되면 현란한 불빛과 다양한 물보라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목포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해양음악분수는 바닷물을 쏘아 올리면서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음 피해도 우려된다”며 “일본 가고시마 현과 경남 마산시는 타당성이 없어 사업을 포기했다”고 반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