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불조심 기간 시작… 가뭄 심해 한달 앞당겨

  • 입력 2009년 1월 28일 02시 59분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산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립공원 출입 통제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이른 24일부터 설정해 국립공원 일부 구간의 출입을 단계적으로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불조심 기간은 24일부터 경주국립공원에서 시작되었으며 다음 달 2일과 16일 주왕산 등 7개 공원, 3월 2일 설악산 등 11개 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산불 위험이 큰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등 79개 구간은 출입이 전면 통제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252개 탐방로는 평소처럼 출입이 허용된다.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면 과태료 50만 원이 부과되며 인화물질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피우다 걸려도 1차 20만 원, 2차 40만 원, 3차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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