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인력 정부출연硏서 인턴 채용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올 최대 1500명 추진

기업이 새로 채용하는 이공계 연구 인력을 정부출연기관이 최장 2년간 인턴 연구원으로 고용해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공계 인력의 취업난을 덜기 위해 이달 하순부터 기업이 채용하는 이공계 연구원을 일정 기간 정부출연기관의 연구원에 인턴으로 위탁 교육하는 ‘출연연-기업 연계 인턴십’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출연연-기업 연계 인턴십’은 일정 기간 단순 고용 후 퇴사하는 기존의 인턴십과 달리 기업이 채용한 인력을 출연연구기관에 배치해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초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올 한 해 최대 1500명의 연구원을 인턴으로 고용할 수 있다”며 “학위에 따라 2000만∼3000만 원대의 연봉을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인턴 연구원은 기업의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약속한 인턴 기간이 끝나면 기업으로 돌아간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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