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2층 버스 9월부터 운행

  • 입력 2009년 1월 6일 03시 00분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 중인 지붕 없는 2층 버스 ‘오픈 톱’. 사진 제공 부산시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 중인 지붕 없는 2층 버스 ‘오픈 톱’. 사진 제공 부산시
부산市 관광 새 명물로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지붕 없는 2층 시티투어 버스’가 국내 처음으로 부산에 등장한다.

부산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인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부터 지붕 없는 ‘오픈 톱’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길이 13m, 너비 2.75m, 높이 4m로 2층 차실 높이만 최소 168cm인 이 버스의 대당 가격은 4억5000만 원. 버스 구입비를 포함해 시스템 및 콘텐츠 제작비, 정류장 설치비 등으로 시가 부담해야 할 4억900만 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

운행은 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길∼송정해수욕장∼용궁사∼범어사∼복천박물관∼충렬사로 이어지는 역사코스(동부산권)로 정했다. 도심 및 해양코스(해운대, 광안리)와 생태 및 산업코스(서부산권)에는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부산은 2006년부터 지붕이 있는 2층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루 평균 승객 수는 278명(총 7만8609명)에 이른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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