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민사고 합격열쇠 국어능력 3급 받으려면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6분


신문 자주 읽고 핵심 빨리 찾아내는 연습을

평소 일기 쓰고 짧고 명료한 글쓰기 능력을

민족사관고 합격생의 국어능력인증시험 평균점수가 높아지는 추세다. 2009학년도 민사고 입시의 경우 합격생 전원이 급수를 가지고 있었고 절반 이상이 3급 이상의 급수였다. 2010학년도 입시에선 민사고가 주관하는 국어경시대회의 신설로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국어경시대회는 1년에 한 번밖에 치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어능력인증시험으로 급수를 확보해 두는 편이 좋다. 우리말 토론대회 참가 자격도 국어능력인증시험 급수에 따라 부여하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두면 민사고 입시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일반적인 국어시험과 달리 국어능력시험은 국어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다양한 언어자료를 이해하고 핵심정보를 파악하는 능력과 풍부한 어휘력, 기본적인 어법·어문규정을 확실히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고득점을 위한 학습방법을 알아본다.

▽독해 능력 향상은 기본=국어능력인증시험은 다양한 내용의 지문이 출제된다. 수능 언어영역과 유사한 지문이 많으며 계약서나 설명서 등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의 지문도 나온다. 어떤 내용의 지문이라도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독해 능력이 요구된다. 읽기 영역은 점수 비중이 꽤 높기 때문에 기본적인 독해실력만 있어도 5급 정도는 쉽게 받을 수 있다. 평소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어 중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 두면 도움이 된다.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 독해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도 좋다.

▽서술형 문제에 대비를=국어능력인증시험은 총 90문항 중 10문항이 주관식 문제이며 서술형 문항이 대부분이다. 짧고 간단한 글짓기 문제에서부터 300자 정도의 비교적 긴 글쓰기 문제도 출제된다. 문제에 비해 시간이 짧기 때문에 문제의 요점을 빠르게 파악해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평소 글 쓸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므로 독서노트나 일기 등을 꾸준히 쓰면 도움이 된다. 가급적 짧고 명료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분점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작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휘력 길러두자=국어능력인증시험은 성인 대상 시험이다. 따라서 중학생 수준에서는 비교적 어려운 어휘가 많이 출제된다. 객관식은 물론 주관식에서도 퍼즐이나 짧은 글짓기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어휘력은 짧은 시간에 기를 수 없으므로 어릴 때부터 낯선 어휘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나 ‘갱신(更新)’ ‘경신(更新)’처럼 헷갈리는 단어들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어법·어문규정은 만점을 목표로=3급 이상을 받으려면 어법·어문규정에서 감점이 있어선 안 된다. 독해능력이 부족하다면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 한다. 다른 영역에 비해 어법·어문규정 영역은 짧은 시간의 공부로도 높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중학교 생활국어를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되므로 학교 공부에 충실하도록 하자.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발음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등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으므로 시험을 앞두고는 어법·어문규정을 살펴보면 고득점에 도움이 된다.

우다정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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