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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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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자율형 사립고 1곳씩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기숙형 공립고 설립 작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 자율형 사립고 1개 교씩을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초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예산 심의가 부결된 기숙형 공립고 전환은 내년 초 다시 심의를 요구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금천고(금천구), 면목고(중랑구), 세현고(강서구) 등 3개 교에서 기숙사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3개 교는 2010년 기숙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810명인 영어 원어민 교사를 내년에 1050명으로 늘리고 올해부터 만들기 시작한 영어 전용 교실도 초중고 200개 교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0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고, 2012년까지는 모든 고교에도 영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다”고 말했다.
수준별 수업도 강화해 62억600만 원을 투입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할 강사를 신규 채용하는 한편 학교 교실 162개를 수준별 수업에 맞춰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