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원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 오늘 사퇴할 듯”

  • 입력 2008년 11월 10일 11시 40분


김귀환 서울시의회동아일보 자료 사진
김귀환 서울시의회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의장 선거과정에서의 금품 살포혐의로 구속 수감된 지 100일이 지나도록 사퇴를 거부해온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10일 의장직 사퇴서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소속 A의원은 이날 “김 의장이 이미 의장직과 의원직에 대한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오늘이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의회에서 사퇴서를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의원은 “시의회와 한나라당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김 의장에게 사퇴를 권유했다”며 “얼마 전에 만약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면 시의회에서 사퇴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최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제35회 정례회가 예정돼 있어 김 의장의 사퇴 수용여부는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개회해 24일까지 시정 질문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의회 파행을 막기 위해 김 의장 사퇴 건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자마자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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