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이후 첫 비무장지대 생태조사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1953년 휴전 이후 감춰졌던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국방부의 협조로 DMZ 전역에서 처음으로 ‘생태·산림·문화재 합동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DMZ의 생태계는 2000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공개됐다. 이번 조사를 마치면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문화재청, 산림청, 서울대 김귀곤 교수팀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꾸려 DMZ 내 지형, 경관, 식생, 조류, 포유류,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담수무척추동물 등의 9개 분야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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