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도자기 유네스코도 반했다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7시 12분


충북지역 작가들의 도자기 2점이 유네스코로부터 우수 수공예품 인증을 받았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 몽골 등 3개국이 출품한 수공예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출품한 ‘단양 백자주발세트’(왼쪽 사진)와 ‘차사발’(오른쪽 사진) 등 2점을 우수 수공예품으로 인증했다.

백자주발세트는 단양 방곡 도예촌 서영기 씨의 작품. 조선 백자의 투박한 멋을 재현해 실용성과 전통의 미를 함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주철 씨의 차사발은 청주빛 사발에 색화장토를 덧바르는 기법으로 제작돼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 차사발은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유네스코는 해마다 한 차례씩 심사를 통해 우수 수공예품을 인증하고 있다. 인증 공예품은 인증서와 함께 유네스코의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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