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이디어 제품들 톡톡 튑니다”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1분


물 필요없는 반신욕기… 스치기만 하면 되는 살균기…

성남 우수상품 박람회…오늘부터 4일간 열려

뜨거운 물이 없어도 땀이 나는 반신욕기, 스치기만 해도 세균이 죽는 휴대용 살균기….

29일부터 4일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킨스타워와 정자역 광장에서 열리는 ‘2008 우수상품 박람회’에 선보일 아이디어 제품들이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이 박람회는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경연장으로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제품이 많다.

원적외선 반신욕기의 경우 물이 필요하지 않아 거실이나 방에서 편하게 반신욕을 할 수 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고주파로 진동을 일으켜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파진동운동기도 전시된다.

한 손에 쥐고 스치듯 지나기만 해도 살균이 되는 휴대용 살균기, 일반 비닐봉투를 간단하게 밀봉할 수 있는 휴대용 접착기도 눈길을 끈다.

맨홀 뚜껑에 사람이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기계와 태양광 등 천연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가로등을 밝히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성남지역 135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25개국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억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김봉한 대표는 “불황일수록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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