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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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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기름값 폭등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친환경적인 태양광 주택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증가하자 내년엔 300가구에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해마다 100가구만 지원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그 대신 가구당 지원액은 2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췄다.
2004년부터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에 나선 청주시는 지금까지 265가구에 40억6600만 원을 지원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했다.
매달 470kW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월 10만3050원의 전기요금이 1만1720원으로 줄어 9만1330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시의 올해 지원물량 100가구의 신청이 6월 완료되는 등 태양광 주택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충북도에서도 내년에 신청 우선 순위에 따라 도내 400가구에 200만 원씩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서둘러 신청하면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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