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서울지역 대부분 8대1 안팎

  • 입력 2008년 10월 11일 02시 56분


어제 접수 마감… 서강대 12.59대1 최고

내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 마감 결과 서울 소재 대학 대부분이 8 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총 2000명을 모집하는 2009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에 마감일인 10일까지 1만3689명이 지원해 평균 6.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은 936명 모집에 6741명이 지원해 7.2 대 1, ‘나’군은 1064명 모집에 6948명이 지원해 6.5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로스쿨 지원에 필요한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한 인원은 9693명이었다.

서울대 아주대(‘가’군),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나’군) 등 5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이 모두 복수모집을 실시한 점을 감안하면 로스쿨 지원을 포기하거나 한 곳에만 소신지원을 한 수험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군(이하 일반전형 기준)에서는 서강대가 17명 모집에 214명이 지원해 12.5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11.15 대 1) 이화여대(10.2 대 1) 중앙대(10.15 대 1) 인하대(10.14 대 1)도 10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군에서는 중앙대가 20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9.6 대 1, 서울시립대가 20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9.5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41명 모집에 1025명이 지원해 7.27 대 1 △고려대 8.73 대 1 △서강대 ‘가’군 12.59 대 1, ‘나’군 8.35 대 1 △성균관대 7.18 대 1 △연세대 6.28 대 1 △인하대 ‘가’군 10.14 대 1, ‘나’군 7.2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이외 지역 소재 대학은 4 대 1∼10 대 1로 경쟁률 편차가 컸다.

‘가’군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강원대 8.1 대 1 △경북대 4.44 대 1 △동아대 7.92 대 1 △부산대 5.15 대 1 △영남대 9.16 대 1 △원광대 4.9 대 1 △전남대 4.67 대 1 △전북대 8.54 대 1 △제주대 4.5 대 1 △충남대 4.96 대 1 △충북대 4.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 면접은 ‘가’군이 11월 10∼15일, ‘나’군이 17∼22일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는 12월 5일 대학별로 발표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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