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車 수천억 사기범 브라질서 7년만에 송환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1분


아시아자동차를 상대로 수천억 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여 기소됐다가 재판 도중 브라질로 도주한 전종진(스토니 전·44) 씨가 7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26일 “브라질 정부와의 범죄인 인도 청구조약에 따라 전 씨를 압송해 27일 오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 합작 파트너 회사 대표였던 전 씨는 1996∼1997년경까지 아시아자동차로부터 타우너, 토픽 등 1억8000만 원어치의 차량을 빼돌렸으며, 현지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는 명목으로 증자 대금 2억3000만 달러를 아시아자동차에 떠넘긴 혐의로 1998년 구속기소됐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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