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밧줄 끊겨 번지점프 참변

  • 입력 2008년 8월 6일 02시 59분


번지점프를 하던 30대가 줄이 끊어지면서 3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5일 오후 1시 38분경 전남 나주시 남평읍 모 유원지에서 박모(36·회사원) 씨가 번지점프를 하던 중 발에 묶여 있던 밧줄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바닥으로 떨어진 박 씨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바닥에는 에어매트(공기주머니)가 놓여 있었으나 박 씨는 매트 끝부분에 떨어졌다.

박 씨는 이날 직장 동료와 함께 유원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생고무 재질의 밧줄(5.7m)이 닳아 끊어진 것으로 보고 유원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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