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1863명 “촛불 중단” 성명

  • 입력 2008년 7월 25일 02시 59분


‘촛불집회 반대 지식인 성명 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촛불집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종교단체의 합류로 시위의 폭력성이 누그러진 것은 다행이지만, 이 또한 불법시위에 다시 불을 붙이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야당은 촛불집회에 편승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대의민주주의 복원과 현실적 대안 모색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또 준비위원회는 “독도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 문제가 불거진 지금은 온 국민이 이념을 초월해 단결해야 할 상황”이라며 “더는 감성의 정치가 사회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이 중심이 된 이날 성명에는 맹원재 전 건국대 총장, 이재형 고려대 교수, 천기홍 전 대한변협회장 등 각계의 지식인 1863명이 참여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 영상취재 : 임광희 동아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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