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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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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을 맞아 지난달 23일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시내 횟집 77곳의 수족관 물을 검사한 결과, 10.4%인 8곳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100mL당 1000마리 이하)의 2∼86배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대장균군이 기준을 넘은 8개 횟집에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리도록 자치구에 통보하는 한편 수족관 물 관리요령 등 위생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냉면 판매업소 20곳을 조사한 뒤 육수에서 세균이 기준 이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맛이 쓰고 자극적인 1곳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번에 검사한 97개 업소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9곳에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리도록 자치구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와 횟집을 계속 점검하도록 지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