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역 주변 44만m² 新차이나타운 선다

  • 입력 2008년 6월 25일 05시 58분


인천시는 경인전철 인천역(중구 북성동) 일대 44만750m²를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일대는 인천역을 중심으로 공장과 주거지역이 뒤섞여 있고 낡은 주택이 몰려 있다.

시는 한국철도공사가 추진하기로 한 인천역 민자복합역사 신축 사업과 함께 역 주변을 관광 중심의 복합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역과 차이나타운을 연계해 관광, 숙박, 문화 기능을 갖춘 신차이나타운을 조성한다. 인천역에는 주변 상징물인 초고층 타워가 들어서게 된다.

월미도∼인천복합역사∼자유공원을 잇는 녹지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새로 설치된다. 전철 일부 구간의 위에는 인공지반을 설치한 뒤 주차장, 상업시설을 유치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노선이 정비되고 역 주변엔 호텔 등 숙박시설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시는 지난해 3월 공영개발을 통해 이 같은 사업을 펼치려 했으나 주민들이 재산권 피해를 우려해 민간개발을 주장해 왔다.

인천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사업은 시 주도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치러지기 이전인 2013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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