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마취제 공급책, 마약도 소지

  • 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11분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자신이 조사했던 피의자와 공모해 중국산 무허가 문신용 마취제 등을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 공급한 전직 경찰관 신모(35·구속)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본보 20일자 A12면 참조

▶중국산 무허가 마취제 유명병원에 납품

의료용 마취제 밀수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조희진)는 신 씨의 몸과 집 등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신 씨가 히로뽕 등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적발해 마약·조직범죄수사부로 수사를 넘겼다.

검찰은 신 씨와 거래를 한 업자들과 무허가 마취제 등을 납품받은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 및 피부과, 미용업체 등으로 마약이 흘러갔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신 씨 등은 국내에서 정식 허가를 거친 문신기구 ‘모자익’과 ‘머린’의 무허가 복제품을 유통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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