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구본호 씨 체포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19일 여행사 레드캡투어의 대주주인 구본호 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구 씨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투자하는 종목마다 큰 성과를 거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내사를 받아왔다.

레드캡투어사는 2006년 가을 유상증자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주식 20만 주를 주당 7000원에 중국계 투자사 글로리초이스차이나사에 넘겼다. 이후 주가가 최고 4만 원대까지 치솟아 글로리초이스차이나는 수십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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