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CNG 하이브리드 버스 1000여대 도입

  • 입력 2008년 6월 16일 02시 58분


서울시 노후 시내버스 교체

서울시는 수명(9년)이 다한 시내버스 1000여 대를 내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Semi Hybrid Bus)’로 바꾼다.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쓴다. 멈출 때 생기는 감속 에너지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만들어 사용하는 친환경 차량.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시내버스 7748대 중 58%(4492대)를 경유버스에서 CNG버스로 바꿨다. 내년부터 수명을 다한 경유버스를 CNG 대신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기존 CNG 버스도 점차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바꾼다.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가격이 1억1000만 원 정도로 CNG버스(9500만 원)보다 1500만 원 비싸다. 일반 경유버스(8000만 원)와 비교하면 3000만 원 비싸다.

온실가스 등 유해가스 배출량은 CNG버스에 비해 15∼20% 적고 연료소비효율은 15% 정도 좋다. 버스가 멈추면 공회전을 자동으로 차단해 정체 구간에서 느끼는 소음 및 차량 진동이 덜하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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