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후변화… 빈곤구제… 유엔회의는 어떻게 하나?

  • 입력 2008년 6월 9일 06시 35분


충북 청주대서 7월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 반기문 총장 특강도

충북 청주대에서 7월 4일부터 7일까지 ‘제14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가 열린다.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국제사회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유엔의 역할과 활동을 널리 알리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 성격의 이 회의는 전국 55개 대학 4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기후 변화의 위협에 대한 미래 보호: 대안 에너지 자원의 확보 필요(영어로 진행) △재난 위험을 감소하는 빈곤구제의 방법(〃) △지식기반 경제로의 진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적 협조(〃) △인간 보호 책임 △유엔평화유지활동과 개혁방안 등 6개의 의제를 놓고 펼쳐진다.

참가 학생들은 각국을 대표해 의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협상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게 되며, 위원회별(의제별) 대상 팀에는 유엔 관련 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영어로 진행되는 4개 위원회 참가 팀 중 상위 7개 팀에는 제3회 아시아 태평양지역 모의유엔회의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이 회의는 유엔협회세계연맹 및 유엔한국협회 주최로 같은 달 21∼25일 인천에서 열린다.

모의 유엔회의가 열리는 동안 충북 음성군 원남면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학교를 찾아 특별강연을 한다.

청주대 관계자는 “유엔의 역할 등을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학교 이미지도 높이기 위해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043-229-801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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