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항공사 사장-부사장 자택 압수수색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2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한국공항공사의 골프연습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고위 임원들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이근표 사장과 사장 내정자인 성시철 부사장 자택, 이 회사 운영지원본부 사무실과 ‘빠제로 골프타운’ 등 7, 8곳에 대해 3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공항공사가 임대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빠제로 골프타운 운영과 관련해 공항공사 고위 임원들이 사업자로부터 금품 및 접대를 받고 그 대가로 특혜를 준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올해 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고위 임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전에 입찰과 관련된 회사 정보를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